맥북 에어 M1 사용 후기 : 장점과 단점 5가지

맥북 에어 M1을 6개월간 사용해본 후기를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 5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맥북 에어 M1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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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 M1은 2020년 11월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되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랩탑입니다. 필자는 구입한 지 6개월이 흘렀고 구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메인 작업 랩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맥북 에어 M1

 

맥북 에어 M1 사용 후기 : 장점

1. 저렴한 가격

• 공홈에서 깡통 모델 구매 시 129만 원
• 오픈마켓 또는 교육 스토어 구매 시 110만 원 초반대
• 256GB 모델 쿠팡 링크 / 512GB 모델 쿠팡 링크

 

맥북 에어 M1은 최저 사양 모델이 129만 원이고, 오픈마켓 또는 교육 스토어에서 할인받아 구매하면 110만 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다른 윈도우 가성비 노트북 대비 엄청 저렴하다고 볼 수 없지만, 맥북이 가지는 장점과 M1이 가지는 장점 그리고 노트북의 구성 등을 생각해보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2. 가격 대비 성능

• 맥북 에어 M1 긱벤치 5 점수 : 싱글코어 1600점대, 멀티코어 7400점대
• 필자가 구매한 모델은 최저 사양(CPU 8 코어, GPU 7 코어, Neural Engine 16 코어)

 

맥북 에어 M1의 최대 장점은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입니다.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윈도우 노트북을 보면 어느 한쪽은 좋지만, 어느 한쪽은 거의 부서졌다고 할 만큼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면 맥북 에어 M1은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키보드, 트랙패드, 스피커 등 전반적인 구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3. 발열 관리 능력

• 영상 편집 후 렌더링 할 때만 따듯한 정도입니다.
• 웹 서핑이나 문서 편집 등 가벼운 작업 시에는 차갑습니다.

 

사실 M1 프로세서는 저전력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많은 발열을 내지 않습니다. 다만 저전력 프로세서로 설계된 다른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해보면 맥북 에어 M1의 발열 관리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팬리스 설계이기 때문에 팬 소음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추가로 리뷰를 보니 간혹 맥북 에어 M1을 구매하고 발열이 심하다고 평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맥북 에어 M1이 발열이 심하다고 느끼신다면 랩탑을 사용하면 안 되고 데스크톱으로 가셔야 합니다.

 

4. 디스플레이 품질

• 13.3인치 IPS-LCD 디스플레이, 2560x1600(227 ppi)
• P3 색 영역 지원, 400 니트 밝기, True Tone 기능 지원

 

M1 Chip이 장착되면서 에어 최로 P3 색 영역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균일도 및 시야각 등 가성비 노트북에서 나올 수 없는 디스플레이 품질을 보여줍니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가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맥북 에어 M1 디스플레이 품질 정도의 윈도우 랩탑을 찾는다면 맥북 에어 M1보다 가격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배터리

• 49.9wh 대용량 배터리
• 문서 작업 시 12시간, 영상 편집 시 5~7시간

 

M1 Chip은 전성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적은 전력으로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폼팩터 대비 큰 49.9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다른 노트북보다 장시간 작업이 가능합니다.

 

맥북 에어 M1 후기 : 단점

1. 연결 포트

• 썬더볼트 지원 C타입 2개 / 3.5mm 헤드폰 1개

 

맥북 에어 M1의 포트 구성은 C타입 2개와 3.5mm 헤드폰 잭이 전부입니다. 제일 나쁜 게 할 줄 알면서도 안 하는 건데 이번 맥북 프로 14인치와 맥북 프로 16인치를 보니 애플은 나쁜 놈이 맞습니다. 추가로 외장 모니터는 1대만 지원하니 외장 모니터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2. 무선 연결

• 에어팟은 큰 문제없으나, 아이패드를 보조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사이드카 기능은 자주 끊깁니다.

 

거지 같은 포트 구성으로 인해 무선 연결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주로 아이패드를 보조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사이드카 기능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전 인텔 맥북을 사용할 때 안정적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는데, 맥북 에어 M1으로 넘어오고 나서 사이드카 기능이 자주 끊깁니다. 이게 사이드카 기능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짜증 나는 현상입니다. 저처럼 사이드카 기능을 활용하실 분들은 구입하실 때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화면 크기

• A4 용지 한 장으로 가려지는 13.3인치

 

맥북 에어 M1의 화면 크기는 13.3인치로 A4 용지 한 장으로 가려집니다. 저처럼 이전에 15인치, 16인치, 17인치 노트북을 사용하셨다면 과장 조금 보태서 작업하다가 눈알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것이니 직접 매장에 방문하셔서 크기를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4. 무게

• 1.29kg로 폼팩터 크기 대비 가볍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맥북 시리즈 중 가장 가볍긴 하지만 요즘 초경량 노트북을 보면 맥북 에어가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여기서 더 가볍게 하기 위해 폼팩터 규격을 줄였다면 발열과 쓰로틀링이 더 심했겠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5. iPadOS, iOS App 지원

• 금융 App은 거의 대부분 사용 불가

 

이것 때문에 구매한다는 분들도 꽤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초기 구매했을 때 생각보다 지원하지 않는 App이 많아서 아직 초창기니까 시간이 지나면 지원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지원하지 않는 App은 계속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용하시는 iPadOS와 iOS App이 정식으로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윈도우를 사용할 수 없다거나, 맥 OS가 적응이 어렵다'는 것과 같은 단점은 제외했습니다. 애초에 M1은 애플 생태계 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만든 제품입니다. 윈도우가 필요하시면 윈도우 노트북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맥북 에어 M1을 구입하고 OS를 단점으로 꼽으면 본인에게 맞지 않은 제품을 구매한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습니다.

 

맥북 에어 M1 후기 : 마무리

지난 6개월 간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M1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저는 '맥북 에어 M1 2020'이라는 랩탑 자체가 잘 만들어진 랩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세서 성능부터 디스플레이, 키보드, 트랙패드 등 가격 대비 구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절대 전문가 용 노트북은 아닙니다. 즉 본인이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맥북을 찾는다면 맥북 프로 14인치 또는 16인치로 방향을 전환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