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랩탑 4 리뷰 : 맥북과 가장 가까운 원도우 랩탑

서피스 랩탑 4는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맥북에 가장 가까운 윈도우 랩탑입니다. 다만 게이밍과 같은 콘텐츠 소비용 또는 영상 편집 랩탑으로는 권장드리기 어렵습니다.

 

서피스 랩탑 4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공개 월은 4월이고, 국내 출시 월은 5월입니다. 즉 거의 1년이 지난 랩탑이기 급하시지 않다면, 새로운 프로세서가 장착된 서피스 랩탑 5를 기다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서피스 랩탑 4 장점

1. 준수한 성능 및 발열 관리

2. 사무용으로 매우 적합한 디스플레이 비율(3:2)

3. 준수한 배터리 사용 시간(약 10시간 내외)

4. 견고하면서 우수한 마감 및 디자인

5. 맥북에 준하는 터치패드 크기

 

*서피스 랩탑 4 단점

1. LTE 옵션은 비즈니스 모델에서만 지원합니다.

2. 알칸타라 소재로 인해 키보드 울렁임이 심합니다.

3. 스페이스 길이가 매우 짧습니다.

4. 확장성이 부족한 연결 포트 구성

5.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나 사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가격

소비자용 서피스 랩탑 4의 가격은 129만 원부터 227만 원까지이며, 비즈니스용 서피스 랩탑 4의 가격은 141만 원부터 327만 원까지입니다. 가격은 프로세서, 메모리, SSD, 네트워크 옵션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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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지 약 1년 된 랩탑이기 때문에 출고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행업체보단 쿠팡, 네이버, 11번가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판매 채널에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디자인(+무게)

서피스 랩탑 4

무광 알루미늄 바디로 이뤄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로고만 유광 처리되어 있습니다. 맥북 에어 2020 또는 맥북 프로 2020처럼 약간 둥그런 형태가 아닌 직선 형태로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마감 디테일이 매우 좋습니다. 디자인이 바뀌지 않는다는 불평이 많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서피스 랩탑의 디자인은 완성형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무게는 약 1.28kg입니다. 이는 필자가 구매한 13.5인치 기준이며, 15인치 제품의 무게는 1.55kg입니다. 경량 랩탑이긴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랩탑의 무게를 보면 가볍다고 말할 수치는 아닙니다. 다만 무게가 무겁다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무거운 만큼 견고하게 마감되었기 때문에 단점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디스플레이

서피스 랩탑 4의 화면비는 3:2입니다. 3:2 화면비는 영상 또는 게이밍 등 콘텐츠를 소비하기 매우 부적합하지만, 사무 작업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화면비입니다. 13.5인치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화면비로 인해 사무 작업 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실히 가로길이가 짧다 보니 멀티 태스킹을 위한다면 15인치 모델로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더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레어 패널로 처리되어 있고 sRGB를 만족하여 색감이 쨍합니다. 다만 글레어 패널로 처리되어 있다 보니 빛 반사가 조금 있어 조명이 많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더불어 베젤이 조금 있기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랩탑 대비 약간 구식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베젤에 민감하신 분들은 구매 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서피스 랩탑 4는 터치 디스플레이이며 서피스 전용 펜을 지원합니다. 다만 랩탑 180도, 360도 각도 넓혀지지 않아 펜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했습니다. 더불어 실제 사용하면서 터치를 해본 적이 몇 번 없을 정도로 사용 빈도가 떨어졌습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성능

서피스 랩탑 4는 AMD와 인텔 2가지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필자는 AMD 라이젠 5를 선택했습니다. AMD 라이젠 5를 선택한 이유는 이번 서피스 랩탑 4에 장착된 프로세서가 서피스 전용이기 때문입니다. 리눅스를 사용하거나, 인텔 최적화 프로그램을 구동한다면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하셔야 하지만 그 외의 경우 AMD 라이젠을 권장드립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발열 제어 능력에 매우 준수합니다.

 

사무용 작업을 넘어서 간단한 게이밍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16GB 메모리 옵션을 선택한다면 무거운 크롬 브라우저를 20~40개 띄워도 전혀 답답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ms 오피스 또는 간단한 포토샵 작업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8GB 메모리도 충분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하려는 경우 16GB 메모리 옵션을 선택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필자의 서피스 랩탑 4의 옵션은 '라이젠 5 CPU / 16GB 메모리 / 512GB SSD'입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배터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탑 4의 배터리 타임이 19시간이라고 공시했지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약 10시간 내외로 측정되었습니다. 측정 기준은 Wi-Fi로 ms 오피스와 크롬 10~20개 창을 열어놓고 작업했을 때이며, 이보다 무거운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10시간보다 더 짧은 배터리 타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윈도우 랩탑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정도의 성능과 배터리 타임은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공시 내용은 맞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필자 정도의 작업 목적으로 구매하신다면 하루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 가능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 서피스 랩탑 4의 번들 충전 어댑터는 65W입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전면 카메라 및 마이크

5MP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얼굴 인식을 지원합니다. 다만 화질과 화각이 다소 애매하여 화상 회의 용 랩탑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서피스 랩탑 4 내장 마이크는 우수한 품질의 마이크가 아닙니다. 메인 랩탑으로 사용하는 맥북 에어 M1(2020)은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되어 마이크 없이도 화상 회의가 가능한데, 서피스 랩탑 4는 마이크 없이 화상 통화하기 어려웠습니다. 단, 시끄럽지 않은 공간에서는 마이크 없이도 소통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키보드 및 터치패드

키보드 배열과 타이핑 시 키감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키보드가 알칸타라 소재로 이뤄져있다 보니 키보드 울렁임이 심해 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이라 예상됩니다. 알칸타라 소재가 궁금하신 분들은 매장에서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리고, 알칸타라 소재가 싫으신 분들은 15인치 모델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15인치 모델은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키보드 배열은 만족스럽지만, 스페이스 키가 다소 짧은 편입니다. 솔직히 필자는 스페이스 키 정중앙을 눌러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 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필자와 반대로 스페이스 키 끝부분을 누르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터치패드의 크기는 맥북에 준할 정도 매우 큰 편입니다. 햅틱 엔진을 통한 피드백 방식이 아닌 물리 클릭 방식으로 약간 아쉽긴 하지만, 워낙 크고 제스처도 다 지원하다 보니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포토샵 작업과 같은 섬세한 작업 시에는 마우스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작업은 터치패드로만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포트 구성

USB 3.2 버전의 A 타입 1개, C 타입 1개의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3.5mm 오디오 단자와 서피스 전용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사실 필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맥북 프로 2019, 지금 주로 사용하는 맥북 에어 M1(2020)는 C 타입 포트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최신 전자기기 대부분이 C 타입이기 때문에 A 타입이 어색하고 사용 빈도가 적었습니다. 다만 서피스 전용 충전 단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포트 2개를 다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으며, 아직까진 A 타입 포트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서피스 랩탑 4 리뷰 : 평가

과거 맥북에 가장 가까운 랩탑은 XPS이었지만, 이젠 서피스 랩탑 시리즈가 '맥북에 가장 가까운 윈도우 랩탑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서피스 랩탑 4는 극악무도했던 서피스 가격 정책이 적용된 제품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해 가성비 모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는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입장이고 올라운더 랩탑 또는 게이밍과 같은 콘텐츠 소비용 랩탑을 원하시는 분들은 만족도가 매우 떨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서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급하시지 않다면 서피스 랩탑 5를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내용과 같다면 서피스 랩탑 4를 추천드립니다.

1. 깔끔한 디자인과 견고한 마감의 랩탑을 찾고 있다.

2. 사무용으로 사용할 가벼운 랩탑을 찾고 있다.

3. 글레어 패널의 쨍한 색감의 랩탑을 찾고 있다.(+ 맥북)

4. 맥북과 비슷한 형태의 윈도우 랩탑을 찾고 있다.

 

*아래 내용과 같다면 서피스 랩탑 4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 게이밍 랩탑이 필요하다.

2. 영상 및 그래픽 작업용 랩탑이 필요하다.

3. 펜 필기가 가능한 2 in 1 랩탑을 찾고 있다.

4. 올라운더 랩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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