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vs 맥북 : 나에게 필요한 디바이스는 뭘까?

아이패드에는 iPadOS, 맥북에는 macOS가 내장되어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지원합니다. 두 소프트웨어는 같이 활용할 경우 편리함이 배로 증가 하지만 각각 놓고 보면 차이점이 다소 많습니다. 이에 따라 둘 중 하나만 구매할 예정이라면 어떤 디바이스가 본인에게 적합한지 정확히 파악한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한다면 아이패드를 추천합니다.

1. PDF 및 문서에 필기를 주로 합니다.

2. 콘텐츠 소비용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3. 웹서핑 정도만 활용하는 라이트 유저이며, 휴대성이 좋은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4. 펜슬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도면을 그릴만한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5.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화상 회의)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한다면 맥북을 추천합니다.

1. 유튜브용 영상 편집 디바이스를 찾고 있습니다.(취미로 편집한다고 해도 맥북이 더 좋습니다.)

2. ms 오피스, pages, numbers, keynote 등 문서 작업 프로그램을 주로 활용합니다.

3. 전자책을 작성할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4. 3D 그래픽 작업 및 코딩을 하기 위한 디바이스를 찾고 있습니다.('프로' 이상 추천)

5. 필기보단 타이핑에 익숙합니다.

 

아이패드 vs 맥북 : 전혀 다른 하드웨어(feat. 애플 펜슬)

• 아이패드는 태블릿 PC
• 맥북은 랩탑

아이패드와 맥북은 전혀 다른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터치 및 필기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반면, 맥북은 터치가 불가능하지만 하판에 키보드와 트랙패드 그리고 우수한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액세서리를 구비한다면 하드웨어 기준 두 디바이스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부터 공개된 매직 키보드만 해도 맥북의 준하는 키감과 작지만 강력한 트랙패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만약 소프트웨어가 동일하다면 화면 터치가 가능한 아이패드가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vs 맥북 : 소프트웨어

• 아이패드 : iPadOS
• 맥북 : macOS

아이패드와 맥북의 차이는 소프트웨어에서 나옵니다. 아이패드의 iPadOS는 iOS의 좀 더 확장된 개념의 모바일 OS인 반면, 맥북의 macOS는 생산성을 기반으로 한 PC OS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성을 기반으로 한 영상 편집, 문서 작업, 그래픽 작업 등 맥북이 아이패드보다 압도적으로 더 유리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이를 정도의 차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엔트리 모델인 아이패드 9세대에서도 문서 작업, 영상 편집, 그래픽 작업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로'인 경우 iPadOS 생산성 앱을 통해 PC의 준할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글을 적거나, 영상 편집을 하거나, 그래픽 작업을 한다면 아이패드보단 맥북이 더 적합할 것이라 보입니다.

 

단, 이와 반대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필기와 게이밍 분야는 아이패드가 훨씬 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우선 아이패드는 애플 펜슬을 지원하기 때문에 필기 위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맥북을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게이밍 분야의 경우 PC 기반의 게임을 즐긴다면 맥북이 더 유리하지만, mac을 지원하는 게임이 얼마 없습니다. 더불어 모바일 게이머가 PC 게이머를 넘은 지금 이 시점에서 맥북이 아이패드보다 게이밍 하기에 더 우수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M1, M1 Pro, M1 Max, M2 프로세서는 게이밍 분야에서 높은 성능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콘텐츠를 시청하는 기준에서도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가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들이 대부분 모바일의 초점을 맞춰 최적화되어 있고 아이패드의 스피커가 대부분의 랩탑보다 뛰어납니다.

 

아이패드 vs 맥북 : 가격

단순히 최저 가격 기준으로 놓고 비교한다면 아이패드가 맥북 대비 훨씬 저렴합니다. 그러나 동일 선상의 프로세서와 액세서리를 구비한다면 아이패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집니다. 특히나 M1 Chip의 등장으로 맥북 에어가 '가성비'로 불리는 시점이기에 아이패드가 맥북보다 저렴하다고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