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7 리뷰 :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최고의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 7은 더 커진 화면과 향상된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다만 새롭게 추가된 헬스 케어 기능이 없기 때문에 애플워치 6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교체보단 애플워치 8을 기다려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기존 애플워치는 40mm/44mm 케이스 규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애플워치 7은 41mm/45mm 케이스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케이스 자체의 크기 변화라기 보단 베젤을 더 줄여 만들어낸 결괏값입니다. 따라서 기존 애플워치와 스트랩을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추가된 헬스케어 기능이 없습니다. 즉 기능적인 부분은 전작 애플워치 6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애플워치 7 장점

1.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2. 더 커진 디스플레이

3. 더 밝은 AOD(Always On Display)

4. 높은 수준의 방진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5. 전면 크리스털 글래스 내구성이 향상되었습니다.(알루미늄 모델 제외)

 

*애플워치 7 단점

1. 배터리 수명이 전작과 동일합니다.

2. 기본 쿼티 키보드는 영어만 지원합니다.

3. 새롭게 추가된 헬스케어 기능이 없습니다.

4. 기본 수면 기록 기능은 정보량이 부족합니다.

5. 소재별 가격 차이가 심합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가격

애플워치 7의 가격은 49만 9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선택 옵션은 케이스 소재, 케이스 크기, 스트랩, 셀룰러 등이 있으며, 옵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참고로 미국 기준 출고 가격은 동일하지만 국내는 환율에 영향을 받아 출고 가격이 더 저렴해졌습니다.

• 애플워치 7 스튜디오(애플 공홈)
• 애플워치 7 쿠팡 판매 페이지

 

애플워치 평균적인 사용 기간을 고려해보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선 애플워치가 타사 스마트워치 대비 가성비가 좋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격 가격대에 클래식 워치와 비교했을 때, 애플은 그 클래식 워치보다 높은 명성을 가진 브랜드라고 생각됩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디자인

애플워치 7

디스플레이 베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애플워치 6과의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베젤 역시 바로 옆에서 놓고 사용해야 체감되는 것이지, 애플워치 3 이전 모델 사용자가 아닌 이상 크게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애플워치 7의 케이스 소재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알루미늄 모델을 선택했으며, 보호 필름을 부착하였습니다. 보호 필름을 부착한 이유는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및 티타늄 케이스 모델의 전면 글래스 소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의 경우 iON-X 글래스, 스테인리스 스틸 및 타티늄 케이스 모델은 사파이어 글래스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iON-X 글래스와 사파이어 글래스는 서로 상반되는 장단점을 가집니다. iON-X 글래스는 스크래치(흠집)에 약하지만 충격에는 강합니다. 이와 반대로 사파이어 글래스는 스크래치(흠집)에 강하지만 충격에는 약합니다.

 

이번 애플워치 7에 장착된 사파이어 글래스는 두께를 더하여 내구성을 올렸지만, iON-X 글래스는 개선된 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알루미늄 모델을 구매하신 분들은 웬만하면 보호필름을 부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디스플레이

애플워치 7 vs 애플워치 6(se) vs 애플워치 3

애플워치의 규격 사이즈는 크게 변화되진 않았지만,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베젤의 변화는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는 직접적으로 비교해서 그렇지 실제 사용하면서 체감되긴 어렵습니다. 즉 애플워치 3 이전 모델 사용자가 아닌 이상 애플워치 7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차라리 새로운 헬스케어 기능이 추가된 애플워치 8을 기다려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AOD

AOD는 Alway On Display의 약자로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애플워치 5부터 지원되기 시작했으며, 애플워치 SE와 애플워치 7을 가르는 결정적인 기능 중 하나입니다. 애플워치에 장착된 칩셋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AOD를 지원하지 않아도 시간을 체크할 때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간혹 가다 시간이 뜨지 않아 디스플레이를 건들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AOD를 지원하면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시간 체크가 원활합니다. 이에 더불어 애플워치 7의 AOD 밝기는 전작에 비해 향상되어 직사광선이 비출 때도 무리 없이 시간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성능

애플워치 7의 장착된 S7 칩셋은 애플워치 6의 S6 칩셋과 동일한 CPU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GPU만 조금 업그레이드된 제품입니다. 즉 성능 차이는 전작과 동일하다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변화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S7 칩셋은 S6 칩셋 대비 더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헬스케어 기능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심전도 측정, 운동 측정, 수면 관리 등 애플워치 7의 헬스케어 기능은 애플워치 6과 동일합니다. 삼성의 갤럭시 워치 4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많은 것에 반해 애플워치 7은 추가된 헬스케어 기능이 없어 다소 아쉽습니다.

 

추가로 수면 관리 앱은 정보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더불어 수면 모드를 무조건 설정해야 체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면 관리 앱을 활용하실 뿐들은 AutoSleep과 같은 유료 수면 앱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필자 역시 수면 관리 앱은 AutoSleep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배터리

애플이 공시로 표기한 배터리 사용 시간은 18시간이지만, 필자는 한번 100% 충전하면 하루는 무난히 사용 가능했습니다. 다만 갤럭시 워치처럼 1.5일~2일 사용할 정도의 배터리 타임이 아닐뿐더러, 갤럭시핏 또는 미밴드처럼 7~15일 사용할 정도의 배터리 타임은 더더욱 아닙니다. 타사 대비 짧은 배터리 타임은 충분히 단점으로 꼽힐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30분 정도 충전하면 0%에서 60~70%까지 충전됩니다. 하루에 한 번씩 충전해야 한다는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충전 속도가 빨라 '매우 불편하다'는 느낌은 아녔습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방수방진

기존 애플워치는 방수만 지원하고 방진은 지원하지 않았으나, 애플워치 7은 IP6X 수준의 높은 방진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방수는 기존과 동일한 WR50를 지원하여 수영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스킨 스쿠버와 같은 바닷속 깊이 들어가는 활동은 불가합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스트랩

필자가 가진 애플워치 스트랩은 스포츠 루프, 실리콘 밴드, 밀레니즈 루프, 가죽 링크 4가지입니다. 이 중 가장 크게 만족한 스트랩은 스포츠 루프입니다. 착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착용감도 매우 좋습니다. 더불어 물이 들어가도 실리콘 밴드처럼 고여있지 않고 배출이 잘 되며, 랩탑에서 타이핑할 때도 걸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편하게 착용하고 싶으시다면 스포츠 루프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이와 반대로 가장 만족도가 낮은 스트랩은 밀레니즈 루프입니다. 착용감이 나쁜 것은 아닌데, 이음세 부분에 옷 소매가 뜯겨나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소매가 짧아지는 여름이 아닌 이상 그렇게 권장드릴만한 스트랩은 아닙니다.

 

애플워치 7 리뷰 : 평가



빌드업 구성과 완성도를 생각해본다면 애플워치만 한 스마트워치가 없습니다. 더불어 소프트웨어적 폐쇄성이 강하지만, 아이폰 유저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최고의 호환성 및 넓은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굳이 다른 스마트워치를 찾으시지 말고 애플워치 7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기존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조금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며, 애플워치 6 사용자는 애플워치 8을 가다리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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